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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현공풍수연구원 정상인 원장

아무리 좋은 이론도 언젠가는 시대에 뒤처지고, 아무리 훌륭한 상품도 언젠가는 평범한 것이 되기 마련



잘못 전해진 풍수, 과학적 사고로 새롭게 접근한다

삼원현공풍수연구원 정상인 원장 객관적·과학적 풍수재정립

 

인류의 화성 진출을 눈앞에 둔 21세기를 맞았지만 산업계에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풍수지리 마케팅이 여전하다. 최근에는 아파트 업계뿐만 아니라 가전업계도 매장 인테리어와 상품 배치 등에 풍수지리를 접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인 S사는 풍수지리 전문가를 영입, 자사의 백색가전을 판매하는 삼성 디지털 플라자 점포 인테리어와 상품 배치 등에 대한 자문을 얻기도 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렇듯 한국인들의 삶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풍수가 아직 정립된 이론도 없이 1010색 추상적으로 이루어지고 객관화된 지표없이 비과학적인 요소만 강화돼 가면서 연령대가 내려갈수록 풍수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으로 굳혀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삼원현공풍수연구원 정상인 원장은 풍수에 대한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풍수의 개념을 새로이 도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전주와 서울 오가며 풍수의 개념 새로 세운다

 

현공(비성)풍수는 땅의 기운이 20년 주기로 바뀐다는 논리로 묘나 건물의 신축년도를 가지고 택명반을 만들어서 구궁의 각 방향으로 길흉을 논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대만에서 수입한지 20년 가까이 되었고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지만, 정작 대만에서는 2004년도에 진짜현공이 밝혀지면서 사라진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사라지는 데는 이유가 있고, 나타나는 데도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사라진 것은 가치가 없어서이고 나타난 것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풍수는 논리가 그럴싸한 이론이나 주관적인 감()이 아니라 정학한 법칙과 객관적인 확인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용이나 세월뿐 아니라 정신까지 피해를 받는다고 하면서 풍수계에 아직 과학적인 면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짚고 있다.

그가 중점적으로 접하고 있는 현공풍수도 과학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독창적인 사고력이 필요 함에도 불구하고, 인맥이나 학파의 이치에 의해 맹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정 원장은 기존 학문의 잘못된 점을 밝혀가면서 풍수의 재정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정 원장은 수십 년 동안 이라고 받아들였던 풍수학의 많은 것들이 사실은 거짓이고, 이 거짓들을 토대로 쌓아올린 구조자체가 무척 위험한 것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지금까지 풍수학에서 바라보는 자연에 대한 앎의 정도가 다른 방식에서 바라보는 앎의 정도보다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풍수학에서 안정적이며 영속적인 것을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기초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자신이 강의를 통해 가르치고 있는 풍수의 새로운 개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풍수지리의 기본은 자연현상과 그 변화를 알아내는데 있고, 음택이나 양택, 모두 땅에 설정하게 되어 있으므로 풍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땅의 길흉(吉凶)을 먼저 판단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리공부를 10, 20년 했어도 막상 땅을 보는 안목을 갖추지 못하는 것은, 세간에 떠도는 수많은 풍수정보들이 너무나도 엉뚱한 거짓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차원 높은 술가들의 비결이 있었다고 하나 진위를 가리기도 어렵고,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현공(비성)이 대만을 위시한 동남아에서 인정받고, 서구에서도 인기가 대단하다고 자랑은 많으나, 아직까지 유감스럽게도 땅의 길흉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즉 풍수지리(風水地理)나 현공(玄空)의 어원(語原)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학()이 제일이라고 허풍을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현공의 새로운 기초지식을 쌓고 핵심 포인트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된다면, 제 손바닥을 보듯 땅의 길흉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정 원장은 우리 풍수는 적덕을 해야 명당을 얻는다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나, 사실은 법칙을 통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강의를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보자들인데, 풍수를 오래한 사람들은 의리를 중시하는 전통에 의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학문으로 눈을 돌리면 배신자로 취급당하는 집단체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참여를 꺼리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정 원장에게 강의를 듣고 배운 풍수가들은 현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거나 현장에서 자문역할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난립된 풍수, 기본부터 뜯어고쳐야 인정받는다.

 

정 원장은 풍수는 미신이 아니라 과학적임에도 불구하고, 천기를 누설하면 하늘의 벌을 받는다는 비현실적인 논리로 신비감을 조성하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비법으로 풍수를 공부하면 객관화된 지표를 통해 누구나 10초 내로 땅의 길흉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쁜 땅에 대한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풍수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는, 인간은 자연 속에서 살고, 자연은 스스로 저주나 용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속성을 읽어내고 이용해서 편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풍수를 터득해도 아무런 깨우침이 없거나 실제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생각과 실천이 따로 노는 소비적인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정 원장은 과거에는 특출한 기술 한 가지만 있어도 수십 년, 심지어 수백 년 동안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의 학습능력이 극대화되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현대에는 아무리 새롭고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한두 해가 지나면 선두자리에서 밀려나기 일쑤다. 오늘 하루 앞섰다가 내일이면 추월당하는 일도 빈번하다라며, “그렇기에 기존의 방법이나 기술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갱신해야만 경쟁의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좋은 이론도 언젠가는 시대에 뒤처지고, 아무리 훌륭한 상품도 언젠가는 평범한 것이 되기 마련이라고 말한 정 원장은, “따라서 혁신적인 리더는 수동적으로 도태되기 전에 능동적인 부정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과거의 풍수지식으로 미래를 반영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미 기존의 풍수지식과 경험은 불완전하며 낡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기존의 지식을 부정하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비밀로 전해 내려온 풍수(風水)의 비법을 통해 을 얻고 다양한 찾는 방법을 알아야 최고의 풍수가로 우뚝 설수 있는 것이다.


 


현공풍수 개선해 사람들이 믿고 기댈만한 풍수로 재정립 할 것

 

과거에는 내가 알려준 현공(비성)법으로 집을 지은 사람이 망하는 것을 보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풍수계를 떠나고 싶었다고 말한 정 원장은 새로운 현공(애성)풍수를 통해 만물을 통하는 이치는 복잡하지 않다는 것과, 자연의 근본은 하늘이 만들었지만 조화는 사람 손에 달려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밝혀지지 않았던 풍수 최고의 경전이자 비밀을 담고 있는 청낭오어를 직접 번역하면서 우리나라 풍수의 그릇된 부분을 하나씩 바로잡아가고 있는 동시에, 한 단계 더 나아가 험난한 시대에 믿고 기댈만한 풍수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원래 청낭오어의 저자인 양균송(楊筠松)을 따르던 동네사람들은 글을 크게 배우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구결(口訣)을 얻어 원하는 대로 좋은 미지(美地)를 골라 길흉과 발복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능자(權能者)들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반면, 한국의 풍수학은 너무 방대하고 난해한 책들이 많다. 또한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일수록 방대하고 난해하다. 그래서 이론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용어가 난해하면 난해할수록, 그 저변을 살펴보면 바로 그런 이론이나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풍수를 이해하지 못해서 동원되는 지적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 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현공풍수가 원산지인 대만에서 없어진 것도 방대한 이론 때문인데, 이론이 너무 방대하면 오히려 거짓이 끼어들 요소가 많아 신빙성이 떨어진다, “풍수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학적인 사고와 검증을 통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풍수가 많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풍수가 바로잡혀서 없어지길 바란다, “현대인들은 직접 경험을 통해 확실한 것만 믿으려 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일수록 풍수를 미신의 요소로 폄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에게 풍수가 과학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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