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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돈보다는 사람, 칭찬받으며 일하니 저희도, 건축주도 즐겁습니다”

목조주택건축, 세라믹 외장재·지붕재 전문 ‘라온’ 채홍범, 김상건 공동대표

일을 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클라이언트를 대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서로 마찰이 불가피한 경우도 많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는 갈등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건축 전문가가 아닌 건축주를 속이는 경우도 있고, 하자가 발생해도 건축업자가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충주·이천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목조주택건축, 세라믹 외장재·지붕재 전문 회사 라온(채홍범, 김상건 공동대표)은 다소 다른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돈보다는 사람을 보고 일하고, 2년간의 AS를 보장하는가 하면, 비록 주머니에서 돈이 더 나가더라도 처음부터 하자 없는 완벽한 시공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각각 40세, 37살의 이 두 청년은 사업자를 낸 지는 채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예정된 목조주택 예정 건축만 100여 채에 달한다. 그간 함께 일해왔던 건축주들의 신뢰를 얻은 탓이다. 목조건축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두 청년을 만나 그들의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건축주들이 밀어주는 건축회사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이라는 뜻이다. 회사 이름이 라온이라는 것은 분명 경영자들의 특별한 의지가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에게 건축 일과 ‘즐겁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비록 사업자는 2018년 말에 냈지만,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축주가 무엇이 힘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저 빨리 집 짓고 빠지는 방식이 아니라 늘 건축주들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만남을 이어갑니다. 심지어 건축이 다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밥을 먹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건축주들이 편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소통이 잘된다, 대화가 잘 된다는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 이렇게 일을 하면서도 서로 답답해하고 불평하지 않고 즐겁게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라온’으로 지었습니다. 물론 사업을 하면 당연히 돈을 벌어야 하겠지만, 돈만 목표로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 간의 관계고, 신뢰, 즐거움이 아닐까요?”



라온의 전문분야는 우선 목조주택이다. 전체적인 건설경기가 곤두박질친 상태라 일거리가 없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채홍범, 김상건 공동대표는 그런 불경기를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 과거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맺어온 건축주들이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한다’라며 주변에 많은 또 다른 건축주들에게 소개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책임감 때문에라도 두 공동대표는 충주 이천 지역에서 2시간 이상의 거리에 있는 건축일은 맡지 않는다. 전화가 오면 언제라도 달려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하면 돈은 더 많이 벌겠지만, 이는 두 공동대표의 철학이자 소신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혹시라도 건축 후 하자가 생기면 “한시라도 빨리 이야기해달라”고 이야기한다. 혼자 건축주가 속을 끓이는 것보다는 그편이 훨씬 자신들도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저희는 처음부터 하자가 전혀 없도록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건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재들이 많기 때문에 대충 싼 가격의 자재를 넣고, 덮어버리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나중에 거의 100% 하자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때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시 뜯고 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도 돈이 더 들고, 건축주들의 마음도 불편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100% 완벽시공을 지향하는 것이 오히려 더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건축주들도 편합니다. 기왕 하는 일, 즐겁게 양심을 지키면서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즐겁게 일하는 원칙이 두 공동대표와 건축주와의 관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도 즐겁게 일하게 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현장에서 술을 마시면 절대로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 때문이다.

고품질 건축하기 위해 확장도 하지 않아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모두가 우울해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는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하리 만치 많은 강조를 합니다. 술을 마시면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침에 일일이 작업자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서 만약 좋지 않은 경우라면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에서 작업을 하게 합니다. 저희가 즐겁다고 즐거운 게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작업자들이 즐거워야 결국 품질 좋은 건축이 완성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온은 작업자의 선발 기준에서도 남다르다. 현장 작업자의 경우 기술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그보다는 인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다소 기술이 부족해소 인성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더욱 성실하고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고, 주변과 잘 어울리면서 화기애애하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라온’에서 나온 경영철학이 아닐 수 없다.



라온의 두 대표는 딱히 사업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싶다는 마음도 없다고 한다. 인원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건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확장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즐겁게 모여 행복하게 일하고 서로 돈도 잘 벌어가자는 취지이다. 이러한 마인드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지상목표인 사람들도 많은 상태에서 이러한 신조를 보기 드물다. 그러나 이런 마음가짐이 있기에 최고 품질의 건축이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다.



채홍범, 김상건 공동대표는 일을 하면서 만난 사이다. 어떤 이들은 서로 성향이 달라서 잘 맞는다고 하지만, 이들은 너무 비슷해서 잘 맞는다고 한다. 채 대표는 한때는 술을 다소 마셨지만, 판단력과 책임감이 흐려지는 것을 우려해 지금은 거의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김 대표는 체질적으로 술을 먹지 못한다. 둘 다 차분한 성격에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으니, 사업 파트너로서는 딱이라고 한다. 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기에 일도 궁합이 잘 맞는다. 채홍범 대표의 말이다.
“김상건 대표는 성격도 차분하고 나름의 소신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일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저보다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의지를 하고 있습니다.”

김상건 대표는 채 대표에 대해 이렇게 칭찬한다.
“사실 제가 고집을 부릴 때도 있는데, 저보다 더 객관적으로 잘 파악해서 저를 진정시켜주기도 합니다. 마음이 조급해질 때에도 여유로울 수 있도록 도움도 줍니다. 또 나이상 저보다 형이기 때문에 제가 의지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찰떡궁합 때문에 일도 매우 활기차게 진행된다. 일반적인 건축회사의 경우 일감을 받으면 협력업체에 넘겨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두 젊은 청년은 몸으로 뛰는 것을 즐긴다. 늘 현장을 체크해서 작업자의 안전을 점검하고, 건축주와 소통하면서 최대한 건축주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세라믹 지붕재 다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재
라온의 강점은 세라믹 외장재와 지붕재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세라믹 지붕재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그나마 하는 사람 중에 포함되는 이들이 라온의 두 공동대표다. 일본의 경우 세라믹 지붕재의 사용이 70%에 이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들어온 지가 별로 되지 않았다. 심지어 시공 연장도 제대로 된 우리 제품이 없다. 그러다 보니 모두 일본에서 가져다가 쓴다. 경비는 다소 좀 더 들 수 있지만, 탁월한 제품력으로 인해 앞으로 국내에서도 많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라온은 건축만 하는 단계를 넘어서 ‘토지매입-건축-완공-분양’ 등 일괄적으로 일하는 단계를 꿈꾸고 있다. 지금 라온이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이라면, 이러한 포괄적인 과정에서 더 많은 건축주들이 만족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라온은 할 일이 많다. 지금까지 받아놓은 건축만 목조주택 100여 채이다. 한 채를 짓는데 대략 3개월 정도 걸리니까 앞으로 몇 년은 이것만 해도 바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람 앞날을 모르는 일’이어서 이 물량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설사 더 많은 물량이 들어와도 한 채 한 채 정성을 들일 예정이다.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이 다르다는 것은 나이 차이뿐 만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좀 더 순수하기에 좀 더 열정적일 수고, 그래서 돈보다는 사람 냄새나는 경영을 할 수도 있다. 우리 건축업계에서 라온의 채홍범, 김상건 공동대표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통일부 장관, 대북 식량지원관련 의견수렴 간담회 참석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4일 오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대북 식량지원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민간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PR) 7대 종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연철 장관은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 식량안보 평가보고서 결과를 설명하며 "북한주민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식량지원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대북 식량지원에는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므로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민간단체의 솔직한 의견과 인도적 지원 관련 개선사항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정부 주도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력을 강조했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정부간 관계가 원만히 풀리지 않더라도 민간 교류는 활발히 활성화하여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만간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박창일 평화3000운영위원장은 "민간단체는 수많은 협상과 모니터링을 했다"며, "정부가 유엔 기구를 통한 것 외에


“공기에서 전기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공기 안에 있는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무한한 친환경 전기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에너지를 연구해온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의 이야기다. 그는 일명 ‘공기발전기’를 만드는 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간 인류의 역사상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열을 추출해 그것을 새로운 전기 에너지로 만들어왔던 발상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 하지만 자연이 이미 만들어 놓은 이러한 에너지의 체계에서 그것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만 있다면, 이제 새로운 에너지의 신세계가 열린다고 말한다. 주남식 회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공기엔진’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공기 중에 포함된 열 에너지에 주목 인류의 역사는 곧 에너지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이라는 에너지를 발견하면서부터 인류는 발전의 시동을 걸었고, 이후 석탄, 석유의 활용은 인류의 문명을 혁신적으로 전진시켰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에너지 고갈의 문제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기 중의 열을 통해 전기를 만든다’는 말이 맞다면 이것이야말로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주 회장은 여기

“영국에 설립된 ‘봉남 미술관’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 작품세계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이 시대에 이런 인물이 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느꼈다. 서봉남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서봉남 화백을 평한 말이다. 김 교수의 이러한 한마디에서 서 화백의 인물 됨됨이를 알 수가 있다. 지난 50년간 미술이라는 한길만 걸었을 뿐만 아니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성화(聖畫) 77점을 남긴 서봉남 화백. 그는 또 무려 27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아내의 투병 생활을 묵묵히 뒷바라지하기도 했다. 그의 삶 자체가 많은 이의 존경과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서 화백의 화업 50주년을 기념한 초대전 ‘개구쟁이 이야기가 있는 풍경’이 지난 4월 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렸다. 그 스스로의 표현에 의하면 ‘인생의 결론기’를 살아가고 있다는 서 화백을 만나 그의 작품 세계와 지난 50년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20대 후반에 등단, ‘동심 작가’로 이름 알려 서봉남 화백은 우리나라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특히 기독교 미술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7점의 성화는 물론이고 30년 전에 한국 기독교 100년을 기념한 대작, ‘영광’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