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662지구(제주) 제7대 고권진 총재에게 2020년은 무척이나 바빴지만, 그만큼 많은 성과를 낸 한 해였다. 회원수가 3,700여명에서 4,240여명으로 무려 530명이나 늘어났으며, 재단기부도 증가한 것은 물론 클럽 운영에서도 우수한 면모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으로서 제주도 양돈 농가의 수익 증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 ‘제주도니’라는 브랜드로 수도권 시장과 마켓컬리에 진출했으며,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몸이 두개라도 모자란 바쁜 일정이었지만, 그는 무엇하나 빠뜨리지 않는 성실성과 열정으로 제주도 양돈 사업자들의 수익증대와 봉사 활동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를 제주도에서 직접 만나 지난 한해의 소회와 2021년의 희망찬 계획을 들어보았다. 회원수 급격하게 증가 지난 2020년 6월 30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7대 총재 이취임식장에서 고권진 신임총재가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전임 및 차기 총재를 비롯해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국회 오영훈 의원, 송석언 제주대 총장, 도의회 김희현 부의장 등 지역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고 총재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지만 때로는 현실적인 규제 때문에 그 기술이 꽃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지금처럼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최첨단 기술 보유국이 되기 위해서는 규제를 철폐하고, 신기술이 확산되도록 정부와 관계부처 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지하공간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맨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성테크 최윤호 대표는 이러한 규제에 의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스마트맨홀은 이미 조달청에 혁신제품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 제품으로 국가의 공인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은 그의 제품을 사용하기를 꺼려한다. 현재 국토부의 관점에서 본다면 스마트 맨홀은 ‘위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시티, 지하공간 제어에 결정적 역할 스마트 맨홀은 도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맨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제품이다. 최근 수년 사이 정부는 그린 뉴딜정책 스마트 시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도시 전체를 스마트화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관심 갖고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공간이야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 협회는 12월 1일‘2020년 대한민국 패션대상’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인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상식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 ㈜더 버즈 이상은 대표이사는 봉제 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6년 동안 스웨터 디자인 개발 한 분야에 헌신한 이상은 대표이사를 만나 스웨터처럼 따뜻한 그녀의 사업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대한민국 스웨터 디자이너 ㈜더 버즈 이상은 대표는 패션 브랜드 디자인 실장으로 10여 년간 재직하다 2003년부터 스웨터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자체 개발실을 운영 중이다. 그녀는 16년간 20억 원 정도를 스웨터 샘플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스웨터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매년 1,000여 건의 스타일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고, 연간 약 40만 장 정도의 디자인을 생산하고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트렌드세터가 앞서간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패션은 트렌드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 디자이너였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옷들을 주로 만들다 보니 트렌드로부터 한 발자국 뒤에 서서 모두가 입기 편한 옷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과 같이, 신체적인 장애는 그저 단순한 불편함일 뿐, 그것 자체로 사람의 인생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될 수는 없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더 많은 사회적 성과를 만들고, 또 다른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표적인 기업인을 꼽으라면 단연 ㈜천운의 양승혁 대표이사와 양근혁 CEO일 것이다. ‘2020년 전국장애경제인대회’에서 모범장애인 기업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더 큰 봉사와 헌신하겠다는 ㈜천운의 식구들. 구김 없는 표정과 당찬 목소리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제주 지역 사회에 공헌 하고파 지난 11월 3일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전국장애인경제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장애경제인들의 사기진작과 장애인의 창업, 장애인 기업의 경제활동 확산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날 모범장애인 기업상을 받은 천운은 친환경 LED 조명 제조 전문회사이다. 그간 꾸준한 조명 연구개발로 밝은 거리, 안전한 거리 조성에 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만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20년 제1차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 16개 지역본부 중 제주지역본부가 1위를 달성했다. 도내 농·축협 중에서는 안덕농협(조합장 유봉성)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은 좋은 평가를 받게 해준 직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고 전했다. 고객만족도 평가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을 만나 차별화된 경영 노하우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평생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장 제주 서귀포시 안덕농협은 본점 1곳, 지점 2곳(사계지점, 창천지점), 사업소 2곳(하나로마트사업소, 농산물산지유통사업소)으로 운영되고 있고 조합원은 약 3,000여 명인 조합의 규모가 큰 곳이다. ‘농업인 조합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의 선거 슬로건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 한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 조합원을 위해 일할 것을 다짐하겠다는 의미이다. 유 조합장은 30년 넘게 농협에서 근무했으며, 명예퇴직 후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조합장으로 다시 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지난 11월26일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2020 재해·병해충 분야 종합평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가 대상을 받았다. 전국 농업재해대응 경진대회는 농촌진흥기관의 성과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전국의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업무추진에 기여한 분야별 재해대응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 SNS 농업인 예찰단을 전국 첫 사례로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센터 개소 이후 첫 대상을 받은 서익수 소장을 만나 차별화된 운영방식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차별화된 업무 농촌지도직은 농업인 교육, 육성지도,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과 생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농업인을 위한 공무원이라 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농촌지도직들은 행정업무와 별개로 직무를 보기 때문에 시청이나 구청이 아닌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에서 근무를 한다. 올해로 농촌지도직으로 일한지 36년 차인 서부농업기술센터 서익수 소장은 “농업은 생명이기 때문에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는 시대가 온다고 해도 포기할
누구나 타국에서의 초기 정착은 쉽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에서 울산으로 시집을 와 지금은 ‘하이코리아 통·번역센터’를 운영 중인 정태희 대표를 만나 그녀의 한국생활을 들어보았다. 소녀 같은 외모를 가진 그녀지만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은 14년 차이고,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을 둔 엄마이다. 그녀는 울산에 거주하면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지난 10년 동안 울산 남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센터에서 전문 통·번역 지원사로 근무를 했다. 그녀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한국 거주 외국인과 결혼이민자가 한국에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베트남 협회’ 회장직을 맡아 수행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언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어느 나라든 정착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선택 아닌 필수 요인이다. 언어가 먼저 습득되어야 일자리도 찾고, 정착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정태희 대표의 ‘하이코리아 통·번역센터’에서는 울산시와 협업하여 이주민의 정착을 도와주는 다양한 교류활동 및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녀가 2019년 개소한 하이코리아 통·번역센터에는 베트남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738만명 중 치매추정환자는 무려 75만명을 넘어선다. 유병률 10.16%라면, 10명 중 한 명 이상이 치매라는 이야기다. 특히 85세 이상 노인 중에서는 3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릴 정도다. 치매관리 비용도 16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과거에는 치매를 ‘노망’이라고 해서 가족들이 그 관리의 고통을 모두 감당했지만,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남도의 치매안심센터는 관내 여러 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해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충남도는 제1호점으로 금산푸른신경과의원(김석일 원장)을 지정했다. 2010년도에 금산에서 개원한 김석일 원장은 지역 공동체와 하나가 되어 치매예방 및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치매 환자 방문 제일 많아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노인에게 보다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쏟고 치매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것은 물론, 치매로 인해 배회하는 환자를 신속하게 신고하고 임시 보호의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 지역 내에 있는 미용실이나 카페, 레스토랑, 병의원 등이 가입 대상이다. 이를 통해 치매 노인들의 안전망을 체계적으로
2020년 겨울은 독감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싸우고 있는 유난히 힘든 계절이다. 힘든 상황 속 새 생명이 태어나듯 대구시‘딸기가(家)’ 농장에서는 12월 초 올해의 첫 딸기를 출하했다. 계절과일이 무의미해진 시대이지만 계절마다 즐기는 제철 과일은 우리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겨울 과일로 대표적인 딸기는 감귤이나 사과 보다 10배 이상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고, 면역력 증강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설향, 매향, 싼타, 금실등 딸기의 품종도 다양하다. 딸기가(家) 농장에서는 클로렐라, 천적농법으로 친환경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토경재배방식이 아닌 고설수경재배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클로렐라 배양기를 설치해 클로렐라를 직접 배양하여 딸기에게 관주나 옆면시비하는 방식으로 딸기를 생산하여 농가의 발전을 꿈꾸는 딸기가(家) 농장의 도은희 대표를 만나 그녀의 달콤한 딸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농업의 매력에 빠지다 “흙이 좋고, 산과 풀이 좋아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노후 준비로 귀농을 꿈꿀 것이다. 도은희 대표도 20년 넘게 근무하던 일을 그만
제주도 농업 발전을 위한 최대의 도내 단체는 단연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이하 ‘한농연’)이라고 할 수 있다. 회원수 1600여 명에 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농업정보화 교육의 선두이자 그간 해외 연수 및 각종 토론회 등을 개최해 왔다. 특히 농업 관련 이슈가 생길 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지방 농정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0년 12월 초 제주축협 한우플라자에서 실시된 ‘2020년도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안재홍 후보가 제17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1987년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농업에 뛰어든 안재홍 회장은 향후 2년간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제주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신할 계획이다. 기술 컨설팅, 온라인 판매 준비 이제는 ‘제주도’라고 누구나 ‘감귤’을 떠올리지만, 사실 원래 제주도의 전통 농작물은 보리를 중심으로 양배추, 마늘, 감자, 양파, 당근 등의 월동채소였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부터 감귤이 제주 농가 소득의 50%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최대의 번성기를 맞았다. 한때 농가 소득의 70%에까지 육박했지만 2000년도 들어서는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