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대사관 접수“모든 김치를 좋아하지만 배추김치가 최고”

 

주한 대사들 김치 담그며 누리꾼과 소통…“맛도 익고 이해도 익고”
주한 대사들 김치 담그며 누리꾼과 소통…“맛도 익고 이해도 익고”

(데일리뉴스)주한 대사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잇달아 누리소통망에 올리며 소감을 전했다. '(김치가 익을)일주일 뒤가 벌써 기다려진다. 모든 김치를 좋아하지만 배추김치가 최고!'

설을 맞아 한국 주재 외국 대사관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절임 배추 1포기와 각종 양념이 들어 있어 버무리기만 하면 바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김치 담그기 꾸러미'를 선물했다.

58개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김치 꾸러미 수령 의사를 문의했다. 미국, 독일, 몽골, 벨기에, 헝가리, 덴마크, 쿠웨이트 등 18개국 대사관에 김치 꾸러미를 보냈다.

주한 헝가리,덴마크,벨기에 대사관은 김치 담그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지난 4일 김치 담그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주한 덴마크 옌센 대사는 '김치소는 매우니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김치 맛을 좋아해 일주일 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누리꾼들에게 김치와 잘 어울리는 '꿀조합'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썼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에는 한국, 덴마크, 캐나다 등 누리꾼들이 보쌈, 플레스케스텍(덴마크 전통 돼지고기 요리), 고구마, 두부 등을 김치와 어울리는 음식으로 추천했다.

지난 10일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페이스북에 대사관 직원들이 김치를 담그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사관 직원 간에 단합도 다지고, 아직 김치를 접해보지 못한 직원들에게 한국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알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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