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간 탈북민 지원사업 등 협력체계 구축

 

이북5도위원회, ‘이북5도 민관협력 정책 네트워크 포럼’ 발족
이북5도위원회, ‘이북5도 민관협력 정책 네트워크 포럼’ 발족

(데일리뉴스)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북5도 민관협력 정책 네트워크 포럼'이 발족했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2층 위원회 회의실에서 오영찬 이북5도위원장과 네트워크 포럼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정책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네트워크 포럼 위원은 행정,통일,북한학 등 석박사 출신의 내,외부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은 최승범 한경대 행정학 교수,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자치행정 연구부장, 김홍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김희정 민주평통 상임위원이며 내부위원은 노경달 이북5도위원회 사무국장, 최건수 이북도민지원과장, 김영규 황해도 비서실장이다.

위원장은 포럼에 앞서 외부위원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제 전국의 이북도민과 3만40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피할 수만은 없게 됐다. 올해 이북5도위원회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이북도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오늘 주제발표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제시하는 제언들을 적극 정책에 반영해 혁신의 내부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북5도 16개 시,도사무소가 활동하고 있는 각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가장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실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위원회 사무국장은 포럼 추진 배경에 대해 '자치분권 시대에 이북5도와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가 시급하고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교류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어 포럼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매월 집담회(16개 시,도 순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이북출신 전,현직 국회의원 등 이북출신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 포럼을 4월 말부터 매월 1회(권역별 순회)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첫 정책포럼에서 5명의 위원은 지방자치단체 기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상호교류 증진 방안(최승범 위원), 지방정부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강화 방안(윤태웅 위원), 이북5도 정책 포럼 역할(김희정 위원), 이북5도와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 구축(김영규 위원), 북한이탈주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방향모색(김홍환 위원) 등의 주제발표를 했다.

특히 최승범 위원은 '이북5도위원회가 독자적인 탈북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통일부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해야 하며 이북5도위원회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북도민과 탈북민에 대한 지원사업을 주관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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