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경제, 사회, 환경적 영향 및 주택기술 발전 변화 맞춰 창의적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공모방식, 일반공모·분리공모·통합공모·특별공모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30일부터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실시해 11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1일 사전 예고했다.

▲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대상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대상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에서는 인구, 경제, 사회, 환경적 영향과 주택기술 발전에 따른 주거 트렌드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공주택 디자인을 위해 2018년부터 디자인 특화 설계공모를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2018년 당선지구 중 하나인 완주삼봉2 A-3BL 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국민들이 변화된 공공주택의 모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준공지구에서 시상식과 펨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설계공모대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주거문화를 반영하고, 주거공동체 복원을 통한 사람중심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한 디자인 혁신의 장으로, 주택을 단순히 개인 삶이 영위되는 공간에서 일자리, 보육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품격있는 주거플랫폼으로 재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방식은 다양한 설계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특별공모 방식으로 다양화한다.

신진·소형 건축가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소규모 지구는 통합하고, 연접지구는 연계를 통한 지역거점 역할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특별공모방식을 도입해 계획설계 분리공모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공모 1개 지구를 대학교 대항 공모전으로 추진해, 당선팀은 기본설계에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교에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그림대회 개최, 준공사업 설계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계획돼 있다.

30일 공고를 시작해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 심사를 거쳐 11월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당선작에 대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우수작품 5개 이내 선정 후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설계공모대전의 대상지는 공기업에서 수도권 9곳, 비수도권 11곳 등 총 20곳을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된 수치다.

한편, 2021년 설계공모대전에 참여하는 기관부터 지방공기업(광역) 경영평가 가점 0.5점을 부여한다.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김규철 단장은 “지방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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