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최고가 경신하면서 리터당 2070원선 돌파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날마다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73.40원으로 휘발유 가격(2073.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4.40원 올랐지만, 경유는 하루 만에 5.41원 오르면서 가격이 역전됐다. 보통은 경유보다 세금이 많이 붙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싸기 마련이다.

▲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 경유 판매가격이 날마다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 경유 판매가격이 날마다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신기록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062.55원)을 갈아치웠다.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한 데 이어 매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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