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무당(無黨)층 23%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이 2022년 8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4%, `잘못하고 있다` 66% (자료=한국갤럽 제공)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2%)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44%)과 70대 이상(42%)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48%, 37%)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다.


제18대 대통령이 이와 비슷한 직무 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긍정 25%, 부정 64%)다. 제19대 대통령은 임기 중 긍정률 최저치가 29%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44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 최상위였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언급이 많이 줄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61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은 이번 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달았다.

 

한편, 2022년 8월 첫째 주(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4%다. 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 역전 기록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최근 상승해 우열이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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