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사면과 맞물려 공채 규모는 예년에 비해 확대 전망

삼성그룹이 내달 초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도 대졸 신입 공개채용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할 전망이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 삼성그룹이 내달 초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그룹이 내달 초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채 규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맞물려 예년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개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정부의 사면 발표 때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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