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런웨이 나도 한번 해 볼까...개막일엔 콘서트, 책읽는 잠수교 체험 등 특별행사도

▲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포스터
▲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포스터

서울시는 오는 5월7일부터 잠수교에서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축제가 개최되는 잠수교에서는 지난 4월 29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인 ‘한강’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루이비통’ 그룹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축제는 잠수교를 온전히 시민 품에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으로, 시민들에게 한강 보행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으로서 한강 다리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20회 개최되며, 상반기는 5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하반기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12시~21시, *추석 연휴 제외)마다 잠수교와 한강의 정취를 따라 이어진다. 차 없는 잠수교를 거닐며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달력을 펼쳐보자. 평소에는 자동차가 달리는 잠수교에서의 산책과 더불어 ▴책읽는 잠수교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선셋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걷고, 보고, 즐기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득

축제는 시기와 계절에 걸맞은 키워드로 매주 색다르게 꾸며진다. 개막일인 5월 7일에는 개막을 축하하는 콘서트와 해군 군악대의 퍼레이드 등이 한강과 잠수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근 달빛광장의 수변무대에서는 tbs ‘원더 버스킹’ 축하 콘서트도 진행한다. 가수 정인 씨 등이 출연하는 ‘원더 버스킹’을 통하여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40여 명으로 구성된 해군 군악대의 잠수교 퍼레이드가 펼쳐져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지난해보다 확대되어 꾸며지는 ‘책읽는 잠수교’,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플리마켓’, 한강의 풍광과 함께하는 식도락 ‘푸드트럭’, 걷고 싶은 잠수교 산책길인 ‘칠링(chilling) 브릿지’ 등이 조성되고, 음악, 마술 등 거리공연, 선셋 포토존, 칠링힐링존, 잠수교 놀이터 등 부대행사도 알차게 꾸려진다.

먼저, 지난해 진행되었던 북크닉을 보다 확대하여 ‘책읽는 잠수교’가 꾸며진다. 아이와 부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약 1,000여 권의 책들을 비치하고, 100여 개의 빈백 등을 통하여 한강과 어울리는 독서공간을 연출한다.

책읽는 잠수교는 만화책, 어린이 대상 도서를 추가로 비치하여 가족 단위로 잠수교를 찾는 시민들에게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작년 시민들에게 인기 있었던 빈백 또한 확대 설치하여, 잠수교를 찾는 시민의 편의 또한 개선할 계획이다.

잠수교 남단 부근에는 친환경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재활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플리마켓은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및 시민을 대상으로 재활용 마켓, 친환경 상품 및 수공예품 마켓 등이 운영된다. 플리마켓 판매자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강을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기는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총 14대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 배치되어 다양한 볼거리에 눈과 귀가 즐겁고 맛있는 음식에 입도 즐거운 축제를 만든다.

잠수교 위에서는 보행자가 잠수교를 걸으며 즐기기 쉬운 음료, 간식 등을 중심으로 한 푸드트럭을 20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잠수교 남단 동측 달빛광장에는 16시부터 21시까지 거리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음료 등이 준비된다.

잠수교 곳곳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마술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석양이 물드는 한강을 배경으로 <구석구석 라이브>가 열린다. 밤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과 퍼포먼스 중심의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석양이 물드는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질 <구석구석 라이브>는 공연 시간이 일몰 시간에 따라 일부 조정된다.

잠수교 위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하루 두 차례, 테마가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클래식, 전통음악,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축제 기간 중 여러 차례 잠수교를 찾아도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선셋 포토존, 칠링힐링존, 잠수교 놀이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

잠수교 축제 개최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추석 연휴기간 제외) 10시부터 23시까지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km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수교 남단 회전 교차로 정상운영, 버스 임시 우회 등 교통 대책 등을 가동한다.

올림픽대로와 잠수교, 그리고 세빛섬 접근 동선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잠수교 남단의 회전 교차로를 정상 운영하며, 안내표지와 도로전광표지(VMS)를 이용하여 원거리부터 우회를 안내한다. 인근 주요 교차로 및 통제지점 12개소에는 하루 약 80명(주야간 각 40명)의 차량 통제요원을 배치해 질서 유지 및 우회도로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통제 시간 동안 자전거 이용자는 축제 참가 시민과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하여 자전거를 끌고 잠수교를 건너야 한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의 축제 참여로 인한 주차장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잠수교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잠수교 남단과 북단을 통하여 참여할 수 있다. 남단인 서초구 반포동을 통해 방문할 경우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장 가까우며, 북단인 용산구 서빙고동에서 오는 경우에는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잠수교 남단(서초구 반포동)을 통한 방문 시,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출구에서 약 200m 직진 후 우회전하고, 500m 정도를 더 직진한 후 ‘잠수교 보행광장’을 통과하면 된다.

북단인 용산구 서빙고동에서 방문하는 경우,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2번출구에서 나와 샛길을 따라 약 500m를 직진하고, 철도 건널목을 건넌 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잠수교를 10분 만에 만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부터 매주 시작되는 일요일의 잠수교 산책은 시민 여러분에게 한강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 없는 잠수교를 걸으며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참여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