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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13 19:09 (일)
기획/이슈

10일, ‘서명동 조합장 및 전감사 이동희 1대1 공개 토론회’ 조합장은 왜 토론장에 나타나지 않았나...

광명11구역 조합의 미래를 뒤흔들고 있는 각종 현안과 내부 갈등을 매듭짓기 위해 지난 10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서명동 조합장 및 전감사 이동희 1공개 토론회가 조합장이 답변이 없이 불참했다.

 이날 토론장은 조합의 정상화를 바라는 수많은 조합원들과 취재진이 몰려들며 장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당초 이번 토론장은 조합을 둘러싸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방만 경영 의혹과 주요 사업 지연 문제에 대해 현 조합장이 직접 언론과 조합원 앞에 서서 투명하게 해명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약속된 시각이 지나고 회견장에 현 조합장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회견을 주최한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다방면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현 조합장 측은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현 조합장을 기다리던 단상 위에는 주인을 잃은 마이크와 명패만이 덩그러니 남겨졌고현장은 이내 고성과 허탈함그리고 거센 분노로 가득 찼다.

조합원 기만 논란 확산… "해명할 자신 없는 도피 행위격앙

 이날 기자회견을 준비한 관계자 측은 즉각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 조합장의 약속 파기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과 맺은 엄중한 약속이었다"며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조합원 전체를 기만하고 무시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취재진과 현장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현 조합장의 불참을 두고 "최근 제기된 핵심 현안과 의혹들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할 자신이 없어 의도적으로 피한 고육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장을 지킨 한 노령의 조합원은 "조합장이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왜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하겠느냐"며 "숨어버린 모습을 보니 그동안 제기됐던 소문과 의혹들이 모두 사실인 것 같다는 확신만 든다조합의 수장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는 모습에 깊은 환멸을 느낀다"고 격앙된 심경을 토로했다이번 사태는 단순한 토론회 파행을 넘어현 조합장의 지도력과 도덕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며 향후 조합 운영에 엄청난 파고를 예고하고 있다.

 공개토론회에서 최초 예상 사업비 대비 8,850억조합장 증액된 원인조합 설립 추진위 당시 개인 통장 수수 및 사용 입장아들 근무 업체(()엔백) 121억 원 수주 과정의 특혜 여부,광명초 증축 컨설팅 수수료 부풀리기 의혹의 진실이사회에서 부결된 '세대창고 42안건의 마감재 편입 경위3자 뇌물배임 및 통신비리 수사 건의 검찰 송치 경위등을 밝힐 예정이였디.

 소통 거부한 일방적 불통 행보…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광명11구역 조합

 지난 10일 서명동 조합장 및 전감사 이동희 1공개 토론회’ 불참 사태는 조합의 불통 행정이 어느 위험 수위에 도달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의혹을 해소하고 화합의 장이 되었어야 할 자리가 일방적인 대화 거부로 무산되면서조합 내부의 갈등과 분열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현 조합장은 취임 초기 '소통과 화합'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나권력이 공고해질수록 자신에 대한 비판과 의혹 제기를 '조합 흔들기'나 '정치적 공세'로 치부하며 철저히 귀를 닫았다이러한 불통 행보는 결국 조합원들의 불신을 극대화했고대화로 해결할 수 있었던 사안들마저 법적 소송과 물리적 충돌이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비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영학 전문가들은 "현대 조직 경영에서 소통의 단절은 곧 조직의 사망 선고와 같다"며 "특히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협동조합 모델에서 리더가 불통을 고집하는 것은 조합의 근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가장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현 조합장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조합이 감당해야 할 무형의 손실과 대외적 이미지 추락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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