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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19 21:34 (월)
IT/과학

SKT, 네트워크 엑스서 AI-RAN 기반 5G 혁신 서비스상 수상

완성차 무인 이송 기술로 AI와 통신 결합 역량 입증

SK텔레콤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어워드에서 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AI 전환(AX)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

네트워크 엑스는 글로벌 ICT 미디어·리서치 기업 인포마(Informa)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100명 이상의 전문가와 1,000곳이 넘는 글로벌 통신사, 대기업,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AI-RAN을 활용한 완성차 무인 자율 이송(AVM·Autonomous Vehicle Marshalling) 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부문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AI-RAN은 통신 기능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동시에 처리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SK텔레콤은 AI-RAN 기지국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과정에서 AI 연산이 함께 이뤄지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AVM은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차량의 이송과 정렬 과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현장에 배치된 라이다(LiDAR) 센서가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전송하면, AI-RAN 기지국이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이동 경로를 산출한다. 이후 완성차에 주행 명령을 전달해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별도의 모듈과 프로그램을 장착하면 무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실증은 실제 주차 시설에서 자율 발레파킹 방식으로 진행됐다. 센서 정보 수집부터 AI 분석, 주행 명령 전송까지의 과정이 무인 차량 제어에 필요한 시간 안에 완료됐으며, 시연 차량은 별도의 사람 개입 없이 주차를 마쳤다.

이 기술은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이동시키던 완성차 이송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최신 자율주행차에 한정됐던 자동화 적용 범위를 일반 차량과 로봇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네트워크가 현장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차량 이동 경로를 조정하기 때문에 좁은 통로에서 차량이 서로 얽히는 상황이나 교통 정체도 사전에 줄일 수 있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통신사는 기존에 구축한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러 차량을 동시에 관제하고, 서비스 규모에 따라 구독형 수익 모델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하이퍼 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국책과제를 통해 2027년 국내 완성차 생산시설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산업 현장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항만과 공항 등 대규모 물류 현장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5G SA 고도화와 6G 전환에 맞춰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AI와 5G를 결합한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자율 네트워크로의 발전을 앞당겨 산업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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