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10-13 19:16 (화)
종합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민간기업 공장 가동 본격화…수출산업 도약 기대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입주기업인 ㈜해신과 ㈜고상한컴퍼니가 공장 건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민간기업의 투자 성과가 실제 생산 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11개 기업 가운데 해삼 가공 전문기업 ㈜해신과 간장게장 등 수산식품을 생산하는 ㈜고상한컴퍼니가 최근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번 공장 가동은 그동안 추진해 온 민간 투자가 실질적인 생산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수산식품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 수산업이 원물 생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신은 2022년 설립된 해양수산 전문기업으로, 해삼 대량양식 기술을 비롯해 수산가공과 수출,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특허와 상표권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추진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최종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산식품단지에서는 염장해삼과 해삼만두, 해삼짜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해삼 펩타이드 등 고부가가치 해양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고상한컴퍼니는 2017년 군산시 월명동에서 일반음식점 '째보선창'으로 출발한 청년기업이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수산식품을 개발해 왔으며, 군산대학교 등과 협력해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 왔다. 특히 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에서는 위생설비를 기반으로 꽃게와 새우, 패류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HMR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산식품단지 내 기업들의 공장 준공과 가동이 이어지면서 다른 입주 예정 기업들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는 김 관련 기업 6곳과 수산식품 기업 4곳, 냉동·냉장 기업 1곳 등 총 11개 기업이 약 2,304억 원을 투자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3개 기업이 준공을 마쳤으며, 3개 기업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도 금융기관 협의와 지역특성화 업종 지정 등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단지 조성을 위한 해수공급시설과 내부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와 연계해 입주기업 간 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추가 확보한 사업부지에 대한 수요조사를 이달 중 실시하고, 추가 입주기업 선정 절차를 추진해 수산식품 집적화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K-씨푸드 전략 수출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지역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과 가공, 수출이 연계되는 수산식품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