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10-12 18:43 (월)
종합

현대건설, 네덜란드 신규 원전 기본설계 계약…유럽 사업 확대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원전 2기 건설 위한 초기 설계 참여 후보 부지 검토·마스터플랜 수립·사업수행 전략 마련 담당

현대건설이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신규 대형원전 사업의 1단계 기본설계(FEED 1) 계약을 맺고 유럽 원전 시장에서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AP1000 노형을 적용한 대형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와 사업 검토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7일 웨스팅하우스와 해당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가 웨스팅하우스에 발주한 FEED 1 사업의 일부로,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의 파트너로 업무를 수행한다.

FEED 1은 신규 원전 사업의 초기 설계 단계다. 현대건설은 AP1000 원전을 네덜란드에 적용하기 위해 후보 부지의 기술적 조건을 검토하고, 마스터플랜과 사업수행 전략을 마련한다.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현지 법령과 인허가 요건, 기술 기준, 사업일정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과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 사업 실행에 필요한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네덜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후보 부지에 대한 기술적·환경적 검토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종 기술 후보에 오른 웨스팅하우스는 현대건설과 후속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부지 특성과 인허가 조건을 설계에 반영해 사업 실행계획과 공사 수행 방안을 구체화한다.

사업 발주기관인 NEO NL은 네덜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도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영기관이다. 신규 원전 사업의 개발과 향후 운영 준비를 총괄하며, 사업 개발부터 인허가와 운영 체계 구축까지 전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규 원전 도입을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NEO NL은 이러한 정책에 맞춰 신규 원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 이전에도 네덜란드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6월에는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열고 현지 정부와 산업계, 원전 관련 기업들과 교류했다. 이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공급망 기반을 강화하는 데 나섰다.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에서 협력해 온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기본설계 과정에서도 각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추진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후속 단계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FEED 1 참여를 통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하고, 향후 후속 단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원전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유럽 원전 시장 내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네덜란드 외에도 유럽 주요 국가에서 원전 사업 참여를 넓히고 있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계약을 비롯해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 기술타당성조사(TFS),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사전업무착수계약(EWA) 등을 통해 유럽 원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출처: 현대건설 보도자료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0 / 40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