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 자식들은 어버이 선물 고르기에 고민이 크다. 온라인 쇼핑객 10명 중 6명 이상은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모두 ‘현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몬은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 1위에 현금(64%)이 올랐다고 밝혔다. 홍삼 등 건강식품(14%), 패션상품(7%), 건강 가전(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받고 싶은 선물에서도 60%가 현금을 선택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세대별 차이는 있었다. 10~20대는 ‘직접 고른 선물’을, 30~50대는 ‘현금’을 선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현금의 경우 50대가 69%로 가장 높았고, 40대 68%, 30대 63% 순이었다. 

▲ 온라인 쇼핑객 10명 중 6명 이상은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모두 ‘현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티몬)
▲ 온라인 쇼핑객 10명 중 6명 이상은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모두 ‘현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티몬)

반면 10~20대는 건강식품 등 직접 고르는 선물의 선택 비중이 60%가량으로 현금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예산 규모도 설 명절보다 어버이날이 더 컸다. 응답자의 절반이 1인당 평균 선물 비용으로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를 선택했다. 이어 10만 원 이하(35%), 20만 원 초과 30만 원 이하(12%)이 뒤를 이었으며, 지난 설 선물(10만 원 미만 84.6%)과 비교해 평균 2배 이상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8%는 ‘선물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답하며 택배 등 비대면 전달보다 4배 더 높게 나타났다. 

실제 어버이날의 의미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63%가 ‘어버이날이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하는 중요한 날’이라 답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들의 주요 선물 구매 경로는 모바일·온라인 쇼핑 채널(70%)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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