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강남경찰서/서울강남경찰서제공
▲ 서울강남경찰서/서울강남경찰서제공

어린이날,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슴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은 채였다. 곁에 있던 30대 여성 B씨는 배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의식을 잃기 전 B씨가 자신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오후 4시56분쯤 119에 "아는 동생이 방에 쓰러져 있다"라고 신고했다. 소방서와 경찰은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B씨가 의식을 회복한 뒤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밝힐 수 없다. 술이나 약물을 사용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인 조사는 다 마친 상황이고 용의자를 특정 중이다. 최종적으로 B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끝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