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사진은 지난 7월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프란스 티머만 EU 집행부위원장과의 양자회담 당시, 환경부 제공
▲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사진은 지난 7월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프란스 티머만 EU 집행부위원장과의 양자회담 당시, 환경부 제공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7월 22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9년 6월 일본에서 개최된 G20 환경과 에너지 합동장관회의 이후 2년 만의 대면 행사로, 올해 기후 분야가 신설돼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G20 회원국과 네덜란드, 스페인, 싱가포르 등 초청국에 속한 환경장관 및 기후변화·에너지 장·차관급 인사, 또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7월 22일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등 자연자본의 보호 및 관리 ▲지속 가능하고 순환적인 자원이용을 위한 공동노력 두 세션을 통해 G20 간 공조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7월 23일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는 ▲도시와 기후행동 강화 ▲지속가능한 회복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파리협약과 일치된 재원 흐름 촉진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빈곤의 네 가지 세션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G20 공동의 의지를 담은 환경 장관선언문과 기후·에너지 장관선언문을 각각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한 장관은 이번 회의 참가를 계기로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과 아태국가, 국제기구 대표들과 폭넓은 양자 면담을 해 국제사회의 기후·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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