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상대기자, 800명이 넘었다

▲ 경기지역의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경기지역의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백신 접종대상이 아닌 초·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6일(화), 70명이 확진된 데 이어 17일(74명), 18일(70명), 19일(105명), 20일(108명), 21일(84명), 22일(75명)의 수치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8일에도 전남 여수시는 학교 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속출했다. 초등(18명), 중등(6명) 등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일에는 경북 영주지역 소재 미술학원 발 원생 11명이 집단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원생 중 초등학생이 9명, 유치원·어린이집 원생 까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어제 22일 기준 광주시에 따르면, 55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학교 발 확진자는 방과 후 학원으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 때문에 동네별, 지역별 다발성 학생 감염 사례가 더욱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1일 중대본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후 최근 1주간 국내발생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8.2%에서 80.9%로 증가했고, 병상 대기 환자가 8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의료계에서는 '병상 가동률이 80%가 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수도권만 이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라는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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