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나 음성 확인서 미제출자를 해고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다.

▲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사진=아르메니아 정부 제공)
▲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사진=아르메니아 정부 제공)
AP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의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용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나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아르메니아 보건부는 지난 8월 모든 근로자는 사용자에게 2주에 한 번씩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게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루벤 사르그샨 아르메니아 보건부 차관은 "만약 근로자가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사용자는 이들을 해고하거나 출근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임금 지급을 중단할 권리를 갖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아르메니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28.2%, 2차 접종률은 17.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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