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권도의 창시자이며,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졌던 무술가인 이소룡.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젊은 시절, 이소룡에 버금가는 ‘오소룡’이라고 불리던 오도석 이사장이 있다. 그는 최근 3.1절 103주년 기념식을 겸한 행사장에서 ‘합기도 명예 10단증’을 받았다. 젊은 시절부터 십팔기와 쌍절곤으로 수련했던 그는 여전히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10단증은 ‘사단법인 세계합기도무도연맹’에서 수여한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주목할 것은 무예 실력만이 아니다. 지난 25년간 전 세계를 누비면서 영성 강사로도 활약했던 그는 심지어 미국 부시 아버지와 아들 두 대통령의 초청에도 응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생활을 해왔다. 최근에는 자신이 일군 성천문화원을 권주은 보좌관에게 기부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충남 공주의 ‘성천작품분재원’에서 2천 여 점의 분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 세계태권도문화원 오도석 이사장
▲ 세계태권도문화원 오도석 이사장

태권도 위상의 정립

영성학 박사이자 테헤란 국립대 영성학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인 원산대사 오도석 이사장은 문무를 겸비한 영성지도자로서 이 시대에 인정받고 있다.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가 최근 들어서는 많이 약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태권도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추대를 받아들였고 앞으로 태권도를 종합무술로 승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다시 되찾으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조직 내부가 더 단합하여 흩어진 의식을 묶어 우리 고유의 문화의 정신으로 이를 통합하고 하나로 만들어 민족의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 우뚝 솟게 하려 합니다.”

이번 ‘합기도 명예 10단증’은 오도석 이사장에게도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직접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무도 10단의 명예를 받았으니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나아가 세계태권도문화원을 통해 중국 하이난성에 지부설치 및 국기인 태권도의 발전 운동을 적극 후원할 예정이며, 합기도 역시 전통 무예로 국민체육진흥에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도석 이사장은 향후 원대한 ‘무술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며, 이럴 때 태권도를 무예와 인성의 결합된 방식으로 전하게 되면 많은 글로벌 시민들이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그의 무예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미들급 복싱선수와 누가 더 빠르게 움직이는지 시합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상대가 자세를 잡는 동안 그는 상대의 몸을 빠르게 두 번 쳤고 상대인 복싱선수가 이렇게 빠른 사람을 처음 본다고 했다고 한다. 이는 그의 무예 실력을 엿보게 하는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 영성, 무예의 결합

또한 오도석 이사장은 최근 세계태권도문화원 및 중국, 이란, 키르키즈스탄 등 여러 대외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간 운영해오던 성천문화원을 보좌관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자신의 영향력이 너무 컸으므로 이제는 성천문화원 구성원 각각이 성공자나 신을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무의식을 개발하고 끝없이 선한기운을 창조하여 온전한 주체자인 주인으로서 삶을 살게 하고자 기부를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옮긴 터전이 바로 충남 공주의 성천작품분재원이다. 이곳에서 손에 지문이 없어질 만큼 땀을 흘리면서 작품분재를 만들며 또 다른 문화와 소통하고 있다.

“분재는 절제된 미학을 가지고 있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의 군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교로도 학문으로도 다다를 수 없는 의식을 뛰게 하는 힘이 예술이기에 그 일환으로 분재를 다듬고 있습니다”

오도석 이사장은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서 대자연을 받아들이고 양심이 이끄는 삶, 자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1985년, 29세의 나이에 인생의 깊은 고독과 죽음의 공포를 느꼈지만, 깊은 성찰로 이겨냈고 ‘영혼의 가치’를 느끼면서 크게 각성을 했다. 그 감격으로 인해 무려 2년간 울면서 지냈다고 한다. 그때부터 사람 본성의 능력을 회복한 오도석 이사장은 수많은 사람을 치료하는 삶을 살아왔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남침례회 트리니티성서학술원의 요청으로 1997년도에 명예선교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도에 영성신학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도에는 필리핀 국립예술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의 대표직을 맡았다.

이후 그는 파키스탄, 필리핀, 미국, 북한, 일본, 이스라엘, 중국, 러시아, 캐나다 등 전 세계를 순방하며 강의하였고 수많은 기적과 선한 일들을 행했다. 또 특히 그랜드 아야톨라와 만남을 가졌던 이란, 그를 대사라 칭한 중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예정된 키르키즈스탄 등에서 초청을 받고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그가 이렇게 많은 글로벌 인사들의 초청을 받는 이유는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에 통달하여 명리와 이치가 활짝 열린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의 삼국회장은 높은 깨달음을 가진 대사로서, 과거에 서산대사가 있었고 지금은 오직 하나, 원산대사가 존재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또한 중요 행사에 원산대사의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중국의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원산대사를 보고 싶어 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오도석 이사장의 위상에 걸맞게 최근에는 세계태권도문화원에 대규모 유명인사들을 위촉했다. 부이사장에 M.F.LAHIJI 박사(H.N.Pars대표·이란), 고문에는 금산스님(한국 숭산 소림사 무술연맹 창립) 외 20명, 운영이사에 이성민 청해금광대표 외 52명을 위촉했다. 또한 홍보대사로 구재숙(배우 및 방송인), 한진주(대전KBS 아침마당 전 MC), 최영철(가수) 씨등을 위촉했다. 수석 대변인으로 이현정 씨, 영어통역관에 정믿음 씨, 중국어 통역관으로 안위 씨 등을 임명했다. 이로써 세계태권도문화원은 더욱 세계로 뻗어나가는 조직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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