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계약 4년, 위성개발, 발사, 우주공간 임무테스트 계획
위성 양산체계 갖춘 국내 최대 민간센터 보유, 위성 수출 추진

▲ 17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개발 계약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체결한다.(출처=KAI)
▲ 17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개발 계약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체결한다.(출처=KAI)

17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개발 계약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체결했다. 

670억원 상당의 이번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약 4년간 진행하며 기간 내 위성개발은 물론 위성 발사와 우주 공간에서의 임무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 중·대형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국내 우주산업을 주도해왔던 KAI는 2018년 위성의 설계, 제작, 시험 전과정을 One Site에서 가능한 국내 최대 민간 우주센터를 구축하고 중대형 위성 6~8기, 초소형위성 20기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KAI는 지난 1월 'Global KAI 2050' 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사업을 미래 6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항공기 수출 마케팅 노하우와 전세계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항공기와 다양한 위성 플랫폼을 연계한 패키지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우주시스템연구실 이창한 실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중·대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의 개발, 개발사에 대한 우주사업 헤리티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우주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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