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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15 19:38 (화)
사회

인천공항, 국내 최초로 비가시적 장애 여객 위한 '해바라기 프로젝트' 도입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애 여객 배려하는 글로벌 캠페인 공식 실시 증빙 없이 발급되는 '해바라기 목걸이'로 공항 이용 편의성 강화…포용적 공항 문화 조성

인천국제공항 안내데스크에서 공항 관계자가 비가시적 장애 여객에게 '해바라기 목걸이'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눈에 띄지 않는 장애나 질환으로 공항 이용 시 어려움을 겪는 이동약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맞춤형 포용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사는 겉으로 쉽게 식별되지 않는 장애 여객의 편의를 돕는 글로벌 캠페인 '인천공항 해바라기 프로젝트'를 이달 14일부터 본격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바라기 프로젝트(Hidden Disabilities Sunflower)'는 자폐 스펙트럼, 발달장애, 치매, 만성질환 등 외견상 배려 대상임이 드러나지 않는 여객들이 공항 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영국 개트윅공항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주요 대중교통 및 공공기관으로 확산하였으며, 현재 전 세계 300여 개 주요 공항이 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 상징은 여객에게 제공되는 '해바라기 목걸이'다. 비가시적 장애가 있는 여객이 해당 목걸이를 착용하면, 자신의 상태를 일일이 설명하거나 입증하지 않아도 공항 상주직원과 종사자가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함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항 직원들이 먼저 여객의 상황을 살피고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목걸이 발급 절차와 이용 인프라는 여객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해 구성됐다.

  • 배부 장소: 인천공항 내부 안내데스크 및 자원봉사자 데스크 등 총 15곳에서 수령 가능하다.
  • 발급 요건: 별도의 복지카드나 의사 진단서 등 증빙 서류를 요구하지 않으며, 여객이나 보호자의 요청 시 현장에서 즉시 발급된다.
  • 교통약자 스티커와의 차이점: 기존 '교통약자 스티커'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관련 증빙 제출 후 발급받아 우대 출국장 등을 이용하는 제도라면, 해바라기 목걸이는 자율적 배려와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심볼 형태의 상호작용 매개체다.

공사는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공항 상주직원과 현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비가시적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인식 개선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별 없는 공항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선도 공항으로서의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은 "해바라기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여객과 현장 인력을 매끄럽게 연결해 주는 따뜻한 소통의 고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객들이 느끼는 보이지 않는 불편 요소까지 면밀히 파악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포용적 공항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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