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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16 14:39 (수)
사회

하동군 노량 우편취급국 폐국 위기 넘겨…주민 불편 해소 위해 재개국

하동군청 보도자료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 우편취급국이 폐국 위기를 넘기고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존치 요구에 하동군과 우정기관, 하동군수협이 협력해 재개국 방안을 마련한 결과다.

노량 우편취급국은 2020년 문을 열었지만 올해 6월 위탁계약이 종료된 이후 네 차례 수탁자 모집에도 신청자가 없어 7월 14일 폐국이 결정됐다.

취급국이 폐국할 경우 금남면 주민들은 우편과 택배 업무를 위해 10㎞ 이상 떨어진 금남우체국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하동군의 유일한 유인섬인 대도 주민들에게 우편·택배 서비스는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중요한 기반시설이었다.

주민들은 8월 14일 열린 금남면 간담회에서 우편취급국 존치를 요청했고, 하동군은 곧바로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다. 하동우체국과의 면담에서 옛 금남보건지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금남면과 하동군수협을 찾아 수탁 운영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후 부산지방우정청의 현장 방문을 통해 수협을 운영 주체로 하는 방안이 구체화됐으며, 하동군 해양수산과 직원들도 관계기관을 오가며 공간과 운영 주체를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하동우체국은 9월 3일 기존 폐국 결정을 철회하고 수탁자 재모집 방침을 밝혔다. 이후 하동군수협을 통한 운영이 결정되면서 노량 지역의 우편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이번 사례가 주민들의 요구와 관계기관 간 협력, 현장에서 문제 해결에 나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이 결합해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주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행정의 업무 경계를 넘어 군민의 불편을 우선적으로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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