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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19 01:3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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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업

ICT 수출 751억달러 사상 최대…반도체·SSD에 증가세 집중

9월 ICT 수출 751억5000만달러…반도체가 전체의 80.3%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고부가 메모리 판매 증가…SSD 수출도 67억7000만달러 디스플레이·통신장비는 감소해 품목별 흐름에는 차이

9월 한국의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751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195.8% 증가했으며, 한 달 전인 8월의 기존 최고치 599억8000만달러도 넘어섰다. 증가세는 반도체와 데이터 저장장치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은 603억3000만달러로 전체 ICT 수출의 80.3%를 차지했고, 컴퓨터·주변기기에서는 SSD 수출이 67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 수출 증가 배경으로 세계적인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상승을 제시했다. 컴퓨터·주변기기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SSD와 중대형 컴퓨터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는 전년보다 감소해 품목별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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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와 SSD 수출이 크게 늘어난 9월 ICT 수출 흐름을, 항만 물류와 데이터센터·반도체를 결합해 상징적으로 표현. AI그래픽=데일리뉴스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와 SSD 수출이 크게 늘어난 9월 ICT 수출 흐름을, 항만 물류와 데이터센터·반도체를 결합해 상징적으로 표현. AI그래픽=데일리뉴스

반도체 603억달러…ICT 수출 10달러 중 8달러

9월 ICT 수출은 751억5000만달러, 수입은 21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53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달 한국 전체 수출은 1209억4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ICT 수출은 전체 수출의 62.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60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62.8% 증가했다. 8월 466억7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체 ICT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3%였다. 전체 국가 수출과 비교하면 반도체 수출액은 약 절반 수준이다.

603억3000만달러에는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를 비롯해 D램과 낸드, 시스템반도체 등 전체 반도체 수출이 포함된다. 반도체 이외 품목의 수출도 같은 기간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전체 수출이 함께 늘어난 가운데 반도체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이다.

AI 인프라 수요에 메모리 가격 상승도 함께 작용

반도체 수출액 증가에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부가 반도체 판매가 늘었고 범용 메모리의 고정거래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6Gb D램 고정거래가격은 6월 40달러에서 7월 45달러, 8월 46.5달러, 9월 48달러로 올랐다. 128Gb 낸드 가격도 같은 기간 28.8달러에서 30.1달러, 30.5달러를 거쳐 9월 30.6달러까지 상승했다. 제품 판매 확대와 단가 상승이 동시에 수출액 증가에 반영된 흐름이다.

비슷한 흐름은 상반기부터 이어졌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1924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2.5% 증가했다. 정부는 AI를 비롯한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을 주요 배경으로 분석했다. 월간 반도체 수출은 6월 448억2000만달러에서 8월 466억7000만달러, 9월 603억3000만달러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SSD 67.7억달러…데이터센터 수요도 수출 증가로 이어져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데이터 저장장치 수출에서도 나타났다. 9월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71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93.0% 증가했고, 이 가운데 SSD가 67억7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의 약 94.6%에 해당하며, SSD 수출 자체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32.0%였다.

SSD 수출은 6월 51억6000만달러에서 7월 45억1000만달러로 줄었다가 8월 59억8000만달러, 9월 67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SSD와 중대형 컴퓨터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고성능 반도체와 함께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도 확대된 흐름이 수출 통계에 반영됐다.

상반기에도 반도체와 SSD는 전체 ICT 수출의 83.7%를 차지했다. 상반기 수치는 두 품목을 합한 비중이고, 9월 80.3%는 반도체 단독 비중이지만 두 통계 모두 올해 ICT 수출에서 반도체와 저장장치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홍콩 최대시장 유지…미국 수출 증가폭 커

수출지역별로는 중국·홍콩이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이었다. 9월 중국·홍콩향 ICT 수출은 304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8.9% 증가했고, 이 가운데 반도체가 266억3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전체 ICT 수출의 약 40.5%가 중국·홍콩으로 향했다.

미국향 ICT 수출은 151억7000만달러로 중국·홍콩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증가율은 420.1%에 달했다. 반도체는 103억2000만달러로 700.1%, 컴퓨터·주변기기는 35억9000만달러로 654.7% 증가했다. 미국향 ICT 수출은 6월 106억달러에서 7월 77억8000만달러로 감소한 뒤 8월 94억6000만달러, 9월 151억7000만달러로 다시 확대됐다.

대만향 ICT 수출은 90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0.9% 증가했고, 이 가운데 반도체가 87억달러를 차지했다. 베트남향 수출은 6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수출 증가는 중국·홍콩을 중심으로 미국과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도 함께 나타났다.

사상 최대에도 디스플레이·통신장비는 감소

반도체와 저장장치가 크게 증가한 것과 달리 일부 ICT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9월 디스플레이 수출은 17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1.5% 줄었고, 통신장비는 2억2000만달러로 2.3%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은 19억달러로 28.2% 증가했다.

정부는 디스플레이 감소와 관련해 일부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 일정 조정으로 휴대폰용 OLED 수요가 줄었고 전방기업의 단가 인하 압력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휴대폰용 OLED 수출은 9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2% 감소했다. 통신장비에서는 폴란드와 튀르키예향 항행장비, 일본향 무선통신기기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9월 ICT 수출의 역대 최대 기록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의 큰 폭 증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증가와 감소가 뚜렷하게 갈렸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21.7% 증가

기업 규모별 수출에서도 증가폭에 차이가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의 9월 ICT 수출은 66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7% 증가했다. 반도체는 37억8000만달러로 41.4% 늘었지만 디스플레이는 2.4%, 휴대폰은 21.2%, 컴퓨터·주변기기는 7.5% 감소했다.

중소기업만 별도로 보면 ICT 수출은 19억3000만달러로 17.3% 증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은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소폭 감소했다. 전체 ICT 수출과 비교하면 기업 규모와 품목에 따라 증가폭이 다르게 나타났다.

9월 기록, 반도체·SSD 비중이 두드러져

9월 ICT 수출 751억5000만달러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세부 내용을 보면 반도체가 전체 ICT 수출의 80.3%를 차지했고, 컴퓨터·주변기기에서는 SSD가 94.6%를 차지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와 메모리 가격 상승을, 컴퓨터·주변기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를 각각 제시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했고,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 증가폭도 전체 실적과 차이를 보였다. 9월 통계에서는 ICT 수출 총액의 최고 기록과 함께 반도체와 SSD 중심의 높은 품목 비중, 주요 시장별 수출 확대, 품목별 증감 차이가 동시에 확인됐다.

출처: 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9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2026년 10월 14일) 공식 원문 · 산업통상부 「2026년 9월 수출입 동향」(2026년 10월 1일) 공식 원문 · 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상반기 및 6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2026년 7월 14일) 공식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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