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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20 06:47 (화)
IT/과학

마포구, AI 기반 경로당 관리체계 시범 도입

공덕동·성산2동 40곳에서 회계와 시설 관리 간소화 추진

마포구가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편의를 높이고 운영진의 행정 부담을 덜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구는 10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공덕동과 성산2동에 위치한 경로당 40곳을 대상으로 ‘마을살림e’ 앱 기반의 경로당 스마트관리시스템을 시험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 현대화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고령의 경로당 임원들이 회계와 시설 관리 업무를 처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운영의 투명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9월 30일 경로당 임원과 경로당을 찾아 봉사하는 민들레사업단을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시스템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마트관리시스템에는 회계, 시설, 자산 관련 정보가 통합돼 경로당 운영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AI가 영수증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지출 내역을 분석·분류하는 기능도 제공해 기존에 수기로 처리하던 회계 업무를 줄이며 보조금 사용과 정산 과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 안내 기능도 적용했다. 경로당 관련 정보와 공지, 프로그램 일정 등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큰 글씨와 단순한 화면 구성을 적용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고장이나 파손 현장을 사진으로 촬영해 앱에 등록할 수 있다. 담당 부서는 현장 상황을 정확히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실제 활용도와 보완점을 점검하고, 어르신과 경로당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경로당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현대화가 시설 개선을 넘어 운영 방식과 이용 환경을 함께 바꾸는 과정이라며, 스마트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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