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기획수석 이관섭·홍보수석 김은혜·안보2차장 임종득 임명

▲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통령실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연합뉴스
▲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통령실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103일 만에 첫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정부는 이번 인사에서 ‘정책조정 컨트롤타워'격인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직을 신설하고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발탁했다.

 

또한 새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 공석이었던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1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의 2실(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정무·시민사회·사회·홍보) 체제는 2실 6수석 체제로 개편됐다.

 

김 실장은 "이번 인사가 문책성이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생산성을 더 높이고 비서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바꿔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100일 회견에서도 말씀했듯 국정쇄신, 특히 비서실 쇄신은 5년간 계속될 것"이라며, '일괄 개편'보다는 상황에 따른 '수시개편'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이마트·SKC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부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아왔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한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석패했다. 

 

임종득 신임 안보실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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